역시..요즘 전체적으로 힘들긴 하나보네요...
2026.09.15 14:14
여성건강닥터
종합병원에서 페이닥터로 오래 일하다가
이번에 개원을 했습니다.
페이닥터 할 때는 정말 정신없이 살았어요.
아침부터 외래 보고
수술 들어갔다가 나오면 다시 외래 보고
또 수술하고 외래하고…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정도였는데
그래도 환자가 많으니까
힘들어도 바쁘게 일하는 게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개원하고 나니 완전히 다른 고민이 생기네요.
처음에는
'내가 진료 잘하면 환자들은 자연스럽게 오겠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진료실이 한산한 날이면
괜히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져요.
페이닥터 때는
환자가 너무 많아서 조금만 쉬고 싶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오늘은 왜 이렇게 조용하지…”
하게 되네요 ㅎㅎ
내가 직접 개원해보니
진료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말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막상 환자 한 분 한 분 오셔서
진료하고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면
또 힘이 나고요.
예전에는 바쁜 게 힘들었다면
지금은 한가한 게 더 힘든 것 같네요.
개원하신 원장님들은
초반에 다 이런 시기가 있으셨나요?
역시..요즘 전체적으로 힘들긴 하나보네요...